배달 전용 매장의 홀 확장을 저비용으로.
사장님, 배달앱 매출은 늘었는데 통장에 남는 게 없다는 말, 요즘 가장 많이 듣습니다. 배민·쿠팡이츠·요기요에 광고비 붓고 수수료 떼고 나면 정작 내 몫이 얇아지는 구조죠. 그런데 해법을 '광고를 더 사는 것'에서 찾으니 악순환입니다. 오늘은 배달 전용 매장이 돈 거의 안 들이고 홀 손님까지 끌어오는 방법, 그리고 광고를 빼서 순이익을 올리는 길을 정리합니다.
배달 전용으로 시작하면 임대료 부담이 적어 좋지만, 매출 한 건 한 건마다 중개수수료·배달비·결제수수료가 차곡차곡 빠져나갑니다. 울트라콜이든 오픈리스트든 광고비를 늘려야 노출이 되니, 매출이 오를수록 광고비도 같이 올라 이익률은 제자리거나 오히려 떨어집니다. 여기서 사장님이 흔히 하는 오해가 '광고를 더 사면 매출이 더 늘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매출은 늘 수 있어도 순이익은 안 늘어요. 천장이 보이는 이유는 단가가 아니라 구조, 즉 한 채널에 모든 거래를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방과 식자재, 조리 인력이 돌아가고 있다면 매장식사는 새 사업이 아니라 '얹기'입니다. 큰 인테리어 없이 테이블 두세 개, 메뉴판, 포장이 아닌 그릇 정도면 시작할 수 있어요. 핵심은 동일한 원가로 만든 음식에 포장비·배달비가 빠지니, 같은 메뉴라도 홀 손님의 순이익 기여가 더 크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음료나 사이드 한 가지만 홀 전용으로 붙여도 객단가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돈을 들여 손님을 사 오는 게 아니라, 이미 가진 주방을 더 굴리는 방식이라 투자 대비 회수가 빠릅니다.
공공배달앱과 매장식사 노출은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입 경로입니다. 여기서 한 번 온 손님을 단골로 묶는 장치를 반드시 거세요. 포장·홀 손님에게 다음 방문 쿠폰, 단골 등록, 간단한 적립을 안내하면 재주문율이 올라가고, 재주문율이 오르면 그만큼 신규 광고비를 줄여도 매출이 유지됩니다. 실행 체크리스트는 단순합니다. 첫째 홀·포장 손님에게 재방문 유인 하나 붙이기, 둘째 객단가 올릴 사이드 한 가지 고정, 셋째 한 달 단위로 광고비 대비 순이익을 직접 계산해 보기.
제가 현장에서 늘 강조하는 건 광고를 더하는 게 아니라 빼는 마케팅입니다. 울트라콜 개수나 오픈리스트 입찰가를 무작정 늘리기 전에, 광고 하나를 끄고 2주간 매출이 실제로 얼마나 빠지는지 확인하세요. 안 빠지거나 미미하면 그 광고비는 그냥 순이익으로 남는 돈이었던 겁니다. 빠진 매출은 홀·매장식사·재주문이라는 수수료 낮은 채널로 메우면 됩니다. 매출 숫자가 아니라 통장에 남는 숫자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광고를 줄이고도 더 버는 구조가 보입니다.
본 글은 배달의정석(Fordeo) 영상 내용을 정만희 딜리버리마케터의 관점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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