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과다지출 경고 사례.
사장님, 광고비 명세서 한 번 펴보십시오. "장사는 되는데 통장은 왜 안 늘지?" 싶다면 십중팔구 범인은 배달앱 광고비입니다. 매출보다 광고비를 더 쓰던 어느 족발집처럼, 우리는 '매출 그래프'에 취해서 '순이익 그래프'를 안 보는 실수를 반복합니다.
광고를 들이부으면 주문은 늘어납니다. 울트라콜을 깔고 오픈리스트 노출을 키우면 화면이 바빠지고, 사장님은 '잘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배달앱 노출 광고는 주문이 늘수록 함께 빠져나가는 구조라, 매출 100만 원에 광고비·중개수수료·배달비·식자재가 겹치면 남는 게 마이너스인 '바쁜 적자'가 됩니다. 족발집의 반전은 단순합니다. 광고비를 줄였더니 매출은 조금 빠졌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 핵심은 매출 그래프가 아니라 손에 남는 순이익 그래프를 보는 일입니다.
감으로 광고를 켜고 끄니까 돈이 새는 겁니다. 먼저 객단가에서 식자재비·수수료·배달비·인건비를 뺀 '주문 1건당 진짜 남는 돈'을 계산하세요. 그 마진 안에서 광고비가 차지할 상한선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광고비가 매출의 일정 비율(예: 한 자릿수 후반대)을 넘어가면 위험 신호로 보고, 그 라인을 넘는 순간 노출을 줄이는 규칙을 만드십시오. '얼마 벌었나'가 아니라 '광고 1만 원이 순이익 얼마를 만들었나'를 따지는 순간 지출이 보입니다.
광고를 더하는 게 아니라 빼서 순이익을 올리는 게 진짜 실력입니다. 신규 고객을 비싼 광고로 계속 사오는 대신, 한 번 온 손님을 다시 오게 만드는 재주문율에 돈을 쓰세요. 재주문 고객은 광고비가 0원에 가깝기 때문에 같은 매출이라도 남는 돈이 완전히 다릅니다. 포장 안에 손편지 한 장, 다음 주문 쿠폰, 일관된 맛과 양 — 이게 울트라콜 열 개보다 셉니다. 광고는 '신규를 데려오는 비용', 단골은 '광고 없이 버는 자산'으로 분리해서 보십시오.
첫째, 최근 한 달 광고비 총액을 순이익(매출 아님)과 나란히 적어보세요. 둘째, 울트라콜·오픈리스트별로 '들어간 돈 대비 들어온 주문'을 따로 떼어 효율 나쁜 깃발부터 끕니다. 셋째, 광고를 절반으로 줄인 주와 평소 주의 순이익을 직접 비교하는 테스트를 일주일만 해보세요. 넷째, 재주문 손님 비율을 적어두고, 광고비 일부를 단골 혜택으로 옮겨보십시오. 숫자로 확인되면 두려움 없이 광고를 뺄 수 있습니다.
본 글은 배달의정석(Fordeo) 영상 내용을 정만희 딜리버리마케터의 관점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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